이번 글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 0년차 신입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고려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기록한다. 정말 이 프로젝트에서 다사다난했고,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다는 것에 눈물이 흐른다.
1. 코드 컨벤션이 있는지 확인하기.
코드 컨벤션은 정말 중요하다. 코드 컨벤션을 정확하게 지키지 않더라도, 변수명, 메서드 명명 규칙, 주석 작성 방법 등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확연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개발자들끼리 코드를 볼 때도 수월하다.
코드 컨벤션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찬반이 있다. 근데, 필자는 코드 컨벤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회사들과 같이 개발을 하다 보면, 컨트롤러, 메서드 명명규칙에서부터 통일이 되지 않으니 Sensitive 검색을 할 때에도 검색이 안되는 경우도 정말 많았고, 변수에 temp, t1 등 이런식으로 의미없는 변수를 만들어 버리니 무슨 의미인지 파악도 어려웠다.
코딩하는집사(COzip) : 코드 컨벤션 만들어야 해요! 만들고 싶어요!
??? : 허허허허허허허허헣허허허허허허헣
대화 종료.
2. 코드 리뷰 문화
이것은 케바케인듯 하다. 일단, 우리 회사에서도 코드 리뷰 문화와 코드 컨벤션이 없다. 윗 사람들에게 만들자고 4번 이상을 말했는데도 묵살당했다. 물론, 프로젝트가 많이 바빠서 묵살을 당했을 수 있지만, 지금 조금이나마 시간이 많은 날에 진행을 하면 좋을것 같은데 아쉬울 따름이다.
우리 회사 전체에 대한 코드 컨벤션이 아닌 회사에서도 우리팀, 개발자들을 위한 코드 컨벤션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그러니 코드 리뷰 문화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3. 개발자를 PL 역할까지 떠 넘기는 프로젝트는 피해야 한다.
우리 회사에 경력이 있는 개발자 분이 오셨다. 근데, 어느 순간 개발 업무가 아닌 PL 업무를 조금씩 섞어주더니 나이가 있으니 PL을 배워야 한다라는 식으로 일을 떠넘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서, 새로오신 분은 개발을 하고 싶어 온건데, PL 업무까지 하니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에는 싸워서 PL 안한다.
개발자가 PL 업무까지 하니 업무의 양은 물론이고, 매번 회의에 스트레스까지 다 받아가면서 한다. 그러니 참고해야지!
4. API 문서가 있는지 확인하자.
우리회사 API 문서는 있긴 한데 관리가 안되고 있다. 아니 못하고 있는게 맞다. 솔직히, API 문서 관리 담당이 없는 것도 맞고, API에 대해서 제대로 깔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프로젝트가 바쁘다 보니 관리가 안되는게 당연했고, 지금도 API에 대해서는 필자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고 있지 공유는 하지 못하고 있다.(나만 알아보게 정리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시간이 남으면 문서를 만들고 싶은데 아쉬울 따름이다.
5. 턴키(Turn Key)라는 의미에 주목.
턴키(Turn Key)는 정말 매력적이면서도 리스크가 큰 양날의 검이다. 턴키(Turn Key)인 기업에서 일을 하면, 정말 많은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턴키(Turn Key) 계약을 한 기업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바로 기업끼리 분쟁이 시작된다. 그렇기에, 턴키(Turn Key) 기업을 들어가면, 납기일까지 사람이 갈려가는 케이스가 정말 많다. 물론, 턴키(Turn Key)를 가진 기업이 일을 잘한다면, 자신들의 맛에 맞게 개발을 할 수 있으니 불편함은 많이 줄 것이다. 근데, 그러지 못한 케이스가 정말 많다 보니 턴키(Turn Key)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6. 요구사항은 우리가 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쓰는 것이다.
요구사항은 말 그대로 고객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요구사항 리스트를 산출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즉, 요구사항을 우리가 쓰는게 아니라 고객이 쓰는 것이다. 근데, 이것을 우리가 쓴다? 고객은 이제 갑질 아닌 갑질을 할 수 있는 키를 손에 쥐어주는 것이고, 이제 그 뒤로 고객사의 입맛에 맞게 그 전의 요구사항들을 보고 모든 것을 뜯어고칠 것이다.
2022년 08월 25일 v1.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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