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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환자가 적어도 7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충북과 부산, 제주에서도 환자가 나와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됩니다.

■ 환자가 대거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 가운데 2천 명 가까이가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첫 환자와 마주치지 않은 사람 가운데도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산발적으로 조용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확진자가 제주에서도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피부관리사로,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만 무려 138명에 달해 2차 감염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 이태원 클럽발 軍 내부 2차 감염자가 또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이버사령부 소속 전원을 검사 중입니다. 또, 클럽에 다녀온 장병들이 더 없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와 인천시가 유흥시설의 영업 중지 명령과 함께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대인접촉을 금지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대인접촉 금지명령의 전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할 기미를 보이면서 모레부터 시작되는 등교 수업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 연기를 결정하기는 어렵고 확산 경과를 지켜본 뒤 의견을 모아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로 예정된 등교수업 운영방안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등교수업 운영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대응에 맞춰 다시 시점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레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4인 가족 기준 최대 100만 원을 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늘 오전 7시부터 시작됩니다.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에 따라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 연설에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LG화학 인도 공장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서 공장 문을 닫으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졌는데 일부 유가족은 시신을 들고 오는 등 주민 약 3백 명이 공장 앞에 모여 항의했습니다.

■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나 네바다 등 다른 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지역 정부가 코로나 봉쇄령을 이유로 공장을 다시 돌리는 걸 허락하지 않자 불만을 나타낸 걸로 보입니다.

■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대로 늘었습니다.

■ 지난 월요일, 경기 광주시 한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이 대형견 두 마리에게 물려 크게 다쳤습니다. 한때 중환자실까지 입원했지만 지금은 상태가 나아져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을 공격한 개는 옆집에 사는 한 연예인 가족이 기르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나랏빚이 1천 5백만 원에 육박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추경이 늘어나면서 국가 채무도 더 늘어나 전체 나라 빚은 올해 8백조 원을 넘을 걸로 보입니다.

■ 석달 전 송어 얼음낚시 축제가 끝난 강원도 평창에서는 아직도 얼음이 없는 일반 '송어' 낚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난 축제 때 사용된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외래 어종 송어가 하류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돼, 생태계 교란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어제는 한부모 가족의 날이었습니다. 혼자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돌봄이며 생활, 교육 문제 등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무엇보다 당연히 받아야 하는 양육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좀 더 강력하게 나서 달라는 게 한부모 가족의 요구입니다.

■ 코로나19로 사람간 직접적인 접촉 대신 비대면 접촉이 확산하고 있는데, 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 무대에서 국가 정상들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는 것보다 화상에서 만나 의견을 조율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을 지원했습니다. 한국 마스크를 실은 화물기가 오늘 새벽 미국으로 출발했는데, 정부는 한미 간 약속한 코로나19 공조 차원의 지원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 꼴찌였던 프로야구 롯데가 개막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롯데 선발로 나선 댄 스트레일리는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첫 승을 올렸습니다. 


□ 한 주 미리보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집회를 이끌어 온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4년간 성금액과 피해자 지원 내역을 공개하고 기부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단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진행됩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요. 당시 1심 재판부는 정준영에게는 징역 6년을, 최종훈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번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검찰은 1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정준영에게는 징역 7년, 최종훈에겐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수요일엔 4월 고용동향이 발표됩니다. 앞서 3월 고용동향에서는 취업자가 19만 명 넘게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는데요. 때문에 코로나19 충격이 반영된 4월 통계에선 최악의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4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입니다.

따라서 이날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1만 5천여 건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폐기될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여야 정치권이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5월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하니,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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