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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1일 오후에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서 SOS 카톡이 날라왔다.

 

나도 대학 생활을 개판치긴 했는데, 나에게 이런 기회가 생겼다.

 

 

대략적으로, 경제학과가 전공인데 컴퓨터공학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다. 근데, 부전공 수료를 하려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고 한다. 물론, IT에 관심이 꽤 있는 상태였다.


Question

지금 가장 궁금한건 부전공에 대해서입니다

지금 컴퓨터공학 부전공을 하는중인데, 부전공 인증을 받으려면 3학점을 더 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3학점을 더 들으려면 어쨌든 학교를 한학기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고 부전공을 포기하면 이번학기가 끝나면 졸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IT업계는 아니지만 이미 취업한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부전공이라도 있고 없고가 취업은 물론이고 입사 후에도 큰 차이가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려고 해도 커뮤니티 들어가보면 막 싸우는 사람들만 많고 이게 정확한 정보인지도 가려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이번에 바로 졸업하고 혼자 공부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내년에 한학기를 더 다니더라도 3학점을 채워서 부전공을 수료하는게 나을지 궁금해요 ㅠㅠ

 

Answer

먼저, J님이 취업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1. 정말로 IT 업계로 취업을 할 것인지
2. 경제학과 관련된 취업을 할 것인지

근데, 여기서 키포인트는 경제학도 IT 분야인 데이터 분석이 급격하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금만 봐도,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하게 경제학과 통계학에서도 사용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J님의 입장이었다면, 일단 3학점만 더 취득하면 부전공을 인정받는 경우에는 전 듣는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경제학과와 관련된 취업을 할 경우에는 컴공을 부전공으로 하면서 데이터 분석 경험 어필하면 큰 강점이 될 것이고, IT 업계로 취업을 하게 되면 IT 전공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은 실질적인 경력은 2년밖에 되지 않아서, 입사 후의 전공에 대한 차이는 기업 자체에서도 전공으로 그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입사 전 서류 전형과 면접에서는 메리트로도 작용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은 말은 부전공 인증을 받으면, IT 업계든 경제 관련 취업(사기업)이든 강점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취업 준비도 하고 학사 내에 취업 컨설팅도 많이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Question

적성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사실 IT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장 고민됐던 부분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컴퓨터공학 관련한 업계에 진출하고 싶다고 하면 100에 90은 적성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발도 들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이 적성이 무엇이냐 물어봤을때는 내가 작성한 코드가 제대로 동작했을때 어느정도 뿌듯함과 쾌감을 느끼느냐, 얼마나 진득하게 앉아있을 수 있느냐 정도로 단편적인 내용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IT에 대한 관심과 학부수준의 과제를 완성했을때의 뿌듯함과 이를 연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것만으로 제가 컴퓨터 공학에 적성이 맞다! ...라고 하기에는 힘들어 보여서 정말 제가 적성이 맞는지에 대해 확인할 방법이 있다면 알고싶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모호한 질문이긴 한데... ㅠㅠ

그리고 공부 자체에 대한 질문도 있는데요

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강의를 들으면서 수업 내용은 어느정도 따라갈 수는 있고 시험 성적도 그냥저냥 나오는편이지만, 부끄럽게도 코딩 과제에서는 난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저번학기 까지는 코딩 과제를 해내는데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서 문제가 크게 없었으나, 이번학기에 자료구조 강의를 들으면서 코딩 실력 부족을 정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 이에대해 질문드렸을때는 코딩은 피아노 연습과 같아서 계속 해야 는다 적어도 하루에 3시간 이상씩 투자해라 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말씀을 듣고 유튜브에서 C++ 강의를 다시 찾아서 듣고는 있는데... 이 강의를 듣고나서 어떤식으로 연습해야 효율적으로 실력을 늘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료구조 교수님께서 문제를 가져오시는듯한 백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좋을지, 아니면 유튜브에 ~만들기 같이 따라하면서 간단한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볼지 고민입니다

국비교육을 받았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거기서는 무조건 많이 만들어봐라! 라는 식으로밖에 말을 안해줬다 하더라구요... 현직자분께 취업 관련한 질문이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코딩연습에 대한 질문을 하는게 좀 그렇지만... 갈피를 못잡겠어서 질문 드려봅니다 ㅠㅠ

 

Answer

* 적성
저도 아직까지 컴공에 대한 적성이 맞다 안맞다라는 결론도 못내렸고,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게 이 분야밖에 없어서 선택했습니다. 저도 J님처럼 내가 만든 솔루션이 클라이언트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곤 했죠. 

그래서, 제가 그나마 생각하는 기준은(우선순위 별로)

1. 개발하는 과정과 그 좋은 결과에 대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2. 내가 다른 분야로 밥은 먹고 다닐 수 있을까?
3. 내가 은퇴를 할 때까지 공부를 할 수 있을까?

J님이 과제를 완성했을 때의 그 뿌듯함이 규모가 작다고 해서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 있고 가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J님은 그래도 전자겠죠. 그래서 저는 재미를 느끼는 그 순간이 오면 적성이 그래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공부 방법
1. IT 분야 정하기
IT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분야를 선택하는 그 과정에 대한 경험을 가져야 합니다. IT는 AI, 빅데이터분석, 웹개발, 앱개발, 보안, 임베디드 등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먼저 자기가 정말 흥미를 가지고 이 분야를 가지고 취업을 해야 하겠다라는 분야를 꼭 선택해야 합니다. 분야를 선택해야 그 분야에 따른 커리큘럼으로 학습을 심도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알고리즘 풀 때 C++로 풀고, 또 웹개발은 Java를 하고, 인공지능은 파이썬 쓰고 정말 다양한 언어를 경험합니다. 근데, 이게 분야가 정해지면 1가지에 대한 언어를 공부하면 되니 첫 시작하는 길이 확실히 잡힙니다.

2. 자료구조
자료구조는 IT 분야에서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취업할 때 코딩테스트를 보죠. 이 코딩테스트가 자료구조 기반으로 100%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 자료구조는 꾸준히 하지 않으면 낭패를 봅니다.

자료구조의 공부 방법은 개인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 2가지로 나눠서 선택하는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1) 자료구조에 대한 이론 공부 후 알고리즘 풀기
2) 알고리즘 풀다가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자료구조에 대한 개념 정리 후 다시 풀기

저도 그렇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1번으로 학부생 때 배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개념은 알고 있다가 알고리즘을 풀면서 개념을 제대로 다시 잡고 알고리즘을 풀면서 자료구조를 공부합니다.

그래서, 자료구조는 정석대로 개념을 어느 정도 공부 한 후에 백준에서 자료구조 문제가 카테고리 별로 나눠져 있으니 풀면서 개념을 제대로 잡아가고 구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3. CS(컴퓨터 과학)
취업 준비를 하면서 CS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 CS는 면접 때 정말 많이 물어봅니다. 그래서 이 CS 같은 경우도 이론적으로 먼저 개념을 잡은 후에,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술을 적용하고, 이 기술 적용을 통해 이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CS는 우리가 개발하는 데 있어서 모든 지식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 CS에 대한 공부는 구글링하면 많이 정리된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모아서 J님이 꼭 직접 이해할 수 있게 정리를 해놓는 것이 나중에 취업 준비를 할 때 정말 좋습니다.

4.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국비교육 받는 친구분이 무조건 많이 만들어봐라 라는 말의 의미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무조건은 아닙니다. 신입은 결국 신입입니다. 물론, 개발을 잘하는 신입 분들도 정말 많죠. 근데, 거의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웹 분야에 오면 게시판을 만들었다에 대한 프로젝트 내용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는 것도 좋지만, 프로젝트 1개에 대해서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시키고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프로젝트 스토리텔링이 정말 중요합니다.

개발자는 프로젝트 주제에 맞는 기술과 효율적인 코드들을 짜서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시키는 것만 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발표를 할 때도 서론, 본론, 결론으로 말하듯이 개발 프로젝트를 할 때도 어떤 것 때문에 개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개발환경과 어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했고,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점은 어떤 식으로 해결했다라는 것을 프로젝트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취업을 할 때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프로젝트 경험 횟수가 아니라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을 했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면서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에 대한 그 과정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 횟수에 반응하지 말고 프로젝트의 깊이 더 중점을 둬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가적으로, IT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개인 GIT이나 기술 블로그는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우선순위가 높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순위는(IT 분야를 정했다는 가정 하에)
1) 코딩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준비
2) CS 면접 준비
3) 프로젝트 경험
4) GIT, 기술 블로그 정리

그래서, 결론을 말하자면 IT를 하면서는 어느 것도 포기하는 것은 없습니다. 즉, 취업을 하려면 코딩 테스트 통과를 위해 알고리즘도 해야 하고, 면접에서 CS에 대한 준비, 프로젝트 발표 준비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게 SSAFY입니다. 삼성소프트웨어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이 이런 것들을 모두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취업 프로그램입니다. 흥미가 있으면 아래 블로그 참고하세요 :D

https://yongku.tistory.com/entry/%EC%82%BC%EC%84%B1%EC%B2%AD%EB%85%84%EC%86%8C%ED%94%84%ED%8A%B8%EC%9B%A8%EC%96%B4%EC%95%84%EC%B9%B4%EB%8D%B0%EB%AF%B8-SSAFY-%EC%9E%85%EA%B3%BC%EB%B6%80%ED%84%B0-1%ED%95%99%EA%B8%B0%EA%B9%8C%EC%A7%80%EC%9D%98-%ED%9B%84%EA%B8%B0

여기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참고할게 있으면 참고하세요 :D

 

어... 음... 나도 아직 이제 경력 쌓기 시작한 주니어 개발자라 내 말이 분명히 틀릴 수 있다.

각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르듯이 받아들이는 정보라던지 이런게 다르기도 하다.

 

 

그래서, 참고를 하다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말이다.

 

이렇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입장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이런 조언도 실력이 있어야 해주는건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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