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특정 기업의 WMS 운영 및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물류 개발자에게 운영을 한다는 것은
넌 이제 조졌다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운영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회사에서 SI와 SM 업무도 하지만 구축 프로젝트도 정말 많이 한다.
근데 요즘은 큰 기업에서도 WMS를 많이 구축이 되있는 터라
프로젝트의 양도 많이 줄기도 한다.
그래서, WMS 고도화 프로젝트나 SM 업무를 통해 수익을 낸다.
근데, 나한테 들어오는 것은 없다.
운영이 그렇다.
일단, SM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전화 공포증에 걸린다.
일단 뭐만 안된다 싶으면 전화부터 온다.
이게 처음에는 친절하게 '네 회사 무슨팀 누구입니다.' 친절하게 인사를 하면서 몇번 대응해주고 하는데,
이게 하루에 10통 이상만 해도 이제는 '네'로 끝난다.
그리고 구축 프로젝트를 할 때는
메일함이 항상 조용했다.
근데, 운영을 하는 순간 메일이 순식간이다.
3일 밖에 안됐는데 지금 메일함에 메일이 100개 이상 쌓였다.
다른 사람들은 퇴근을 하면 전화를 받지 말라고 하는데,
현재 하고 있는 운영 고객사는 센터가 엄청 많은데
센터 별로 누가누가 더 많이 전화하나 대결을 한다.
왜 꼭 나를 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퇴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귓가에 질문을 외쳐대는 환각을 들을 수 있다.
집에 가서 롤하고 있으면
친구 전화 와도 안받는게 국룰인데
물류 센터에서 전화오는거 안받는다?
핸드폰 배터리가 0% 될 때까지 부들부들 거릴 것이다.
그렇기에 퇴근해도 일을 하고,
늦은 시간에 조용히 메일 답장 안하고 그러면
이제 잘 수 있다는 안도감에 침대에서 개꿀맛 개꿀잠을 잘 수 있다.
물론, 이슈가 없으면 이것만큼 편한게 없다.
업무 시간에도 일이 없으니 놀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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