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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에는 거의 쉬어가는 달이었다. 2024년 10월을 마지막으로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물론, 이제 완료 보고를 위한 개발된 기능에 대한 검수와 산출물 검수를 마지막으로 완료보고가 남아 있었던 달이기 때문이다.


로봇사업팀의 마무리

2023년 9월 1일부터 시작한 로봇사업팀에서의 AI 및 물류 개발 포지션 마무리를 지었다.

현장 방문을 하여 현장 프로세스 파악을 하고, 해당 현장에 적재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개발, 관리 등을 했던 업무들을 2024년 12월 1일 부로 마무리를 지었다.

 

처음 겪어보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데 있어 다양한 도메인 지식이 있어야 하는 팀이었고, 내가 몰랐던 로봇에 대한 도메인도 알게 되어 경험을 쌓았던 팀이었다.

 

여기서, 가장 큰 건 같이 일했던 팀원 분들과 마음이 잘 맞아 잘 놀기도 하고, 일하기도 하고, 일 하는데에 있어 서로 고충을 풀어줬던 것이 가장 컸다.

 

아래의 팀 이동을 위한 준비에서도 나왔지만, 팀을 이동하는 주요 이유는 내가 생각했던 업무와는 다른 업무를 진행하면서 생겼던 기술 부채에 대한 이슈 때문이었다.

직접적인 개발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아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하고 문서 작성과 관리적인 요인만 신경 써야 해서 불안했던 게 가장 컸다.

 

그럼에도, 이 팀에서 한 가지 프로젝트를 위해 빨리도 뛰었지만 빨리보다는 오래 뛰었다고 할 수 있겠다.

언제나 어떤 것을 함에 있어서 빠르게 진행한다면 금방 지치지만, 지금까지 단련을 해서 그런지 빠르게 뛰고 오래 뛰었다.

물론, 뜀에 있어서 조금은 쉬어주는 텀이 있었기에 오래 달릴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쉬어가는 포인트는 언제나 분명히 존재해야 오래 달릴 수 있다.

오래달릴 수 있는 경험을 준 이 팀에게 감사하며 로봇사업팀에 대한 활동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겠다.


팀 이동을 위한 준비

2024년 12월 2일을 기준으로 팀 이동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 기존에 로봇과 관련된 팀에서 업무를 진행했다. 기존 팀에서 개발 100%의 일을 하고 싶었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개발보다는 문서 작성, 협력사 관리에 대한 업무에 집중이 되어 있어 내가 생각했던 결과는 너무 반대라서 팀 이동에 대한 내용을 윗 분들에게 면담을 많이 요청했었고, 이에 12월에 전환 배치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팀 이동을 위해 업무 인수인계 문서를 작성하였고, 프로젝트의 첫 시작부터 마무리까지에 대한 히스토리도 정리를 해서 후임자 분에게 인수인계를 완료했다.


캘린더를 쓰다

예전에 일을 할 때는 캘린더를 잘 쓰지 않았는데, 11월에 들어서면서 부터 일정 관리를 위해 캘린더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PC와 아이패드, 핸드폰까지 연동되는게 구글 캘린더도 있긴 했는데 기존에 여자친구와 네이버 캘린더를 연동해서 같이 쓰고 있어서 네이버 일정으로 바꿨다.

 

일정 관리를 하면서 일정 관리에 대한 강박 관념이 생겼다.

사소한 일도 그냥 일정에 넣어버려서 캘린더가 난잡해졌다.

 

그럼에도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기에 소소하게라도 계속 기록해놓고 있다.


솔루션 개발 시작

팀을 이동하면서 이동할 팀에 대한 업무를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 옛날에 사용했던 솔루션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이클립스 Helios 버전과 JDK 1.6을 사용하고 있고, Active X까지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보안 이슈도 걸릴만한 게 많아서 솔루션, 보안, 기능 등의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로, 오라클의 로컬 DB 생성하는 법부터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작성했고, 지금 이 기록들이 나중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상세하게 블로그 및 문서에 기록을 했다.

 

로봇사업팀에서 가장 큰 수확물 중 하나가 문서 작성법인데, 예전에는 문서 작성하는 것이 정말 싫고 어려워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고 쉽게 다가갈 수는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문서 작성은 기깔나게 못함.

 

그래서 이렇게라도 문서 작성법에 대해 길들이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개발적인 업무가 많다 보니 더 다양하고 기피가 아닌 깊이 있게 업무에 집중을 해보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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