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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만 살고 실력 없는 개발자를 정말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게 나기 때문이다.

나는 내 개발 실력에 항상 한숨을 쉬고 살아갈 뿐이다.

 

 

이 기분으로 알고리즘을 풀으니 근본없는 코드가 나올 뿐이다!

그러다가 코딩 컨벤션이 개판으로 풀은 알고리즘이 있었는데,

다른 한 분께서 지적을 받아 공부를 하다 보니 컨벤션의 중요성을 잘 모르겠더라.

 

근데, 프로젝트를 하다가 다른 사람 코드를 보니 눈 앞이 흐려진다.

 

어떻게 가야한다구요?

길을 물어봤는데, 사투리로 대답을 받은 느낌.

내가 못알아 먹겠다는 소리다.

역시 몸이 고생해야 정신 차린다고 

그게 바로 나다.

 

 

그래서, 바로 PM님한테 달려갔다.

 

 

PM님. 저희 코딩 컨벤션 있나요?

PM님. 저희 코딩 컨벤션 있어요?

PM님. 저희 코딩 컨벤션 있?

PM님. 저희 코딩 컨벤션 ㅇㅇ?

네?

있어요?

 

 

없다고 한다.

 

코딩 컨벤션의 부재에 따른 코드 관리가 되질 않아서 프로젝트가 끝난 지금 본사에서 또 필요한 시기가 왔다.

 

 

??? : 코집사님. 신입 OJT 교육하려고 하는데, 코딩 컨벤션좀 만들어 주세요.

 

 

제가요?

 

나한테 왜 그러세요.

나도 신입이란 말이야.

나도 OJT 교육도 제대로 받질 못했다고!

 

사람좀 지원해 주세요..

 

저 혼자는 못해요.

사람 좀 달라고 하니

독일인이랑 같이 하라고 하신다.

(나이쓰)

 

 

그렇게 독일인이랑 코딩 컨벤션을 만들기 시작했다.

카카오 컨벤션 가져와서 수정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져와서 우리 입맛에 맞게 고쳐나가서 제출했다.

 

 

그렇다.

역시 신입으로는 경험이 짧아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사업관리팀에 물어보니 코딩 컨벤션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또 삽질을 했다.

삽질 마스터로 향하는 길 너무 길고도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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