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 전남대학교 후문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가진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바로 감자탕!
감자탕을 산처럼 쌓아서 주는 곳이 선명하게 기억이 남아 광주에 와서 갔다왔습니다.
저희는 감자탕 소, 라면사리, 공기밥 2개를 시켰습니다.
감자탕(소)에는 뼈 5개, 우거지, 팽이버섯, 각종 야채, 우거지, 수제비, 감자가 들어 있습니다.
후기입니다.
음... 제가 먹었을 때는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예전보다 국물이 밍밍했습니다. 제 친구 또한 전대 학생이면서 많이 다녔는데 먹었던 날보다 국물이 싱겁다고 했네요.
가장 큰 단점은 누린내가 났습니다. 뼈대를 삶은지 오래됐는지 아니면 적절하지 않은 관리를 한건지 뼈에서 누린내가 확났습니다. 먹을 때에도 누린내가 나서 어느정도는 참고 먹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마스크를 낀 시점에서 입 안에서 누린내가 확 올라오는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우거지는 엄청 질깁니다. 이거를 어느 정도 씹어서 삼켜야 하는데, 오래 끓였는데도 제대로 씹히지도 않아서 고생좀 했습니다.
와사비 간장소스 맛없음. 너무 맛없음. 걍 시큼함. 걍 시룸. 맛없음.
여기는 재방문할 의사가 없습니다.
코슐랭 가이드
가격 : ★★☆☆☆
맛 : ★☆☆☆☆
친절 : ★★★☆☆
가격은 비쌉니다. 큰 뼈대가 들어간다곤 하지만, 대학가의 가격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은 위의 후기처럼 뼈의 누린내와 질긴 우거지.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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