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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4월보다 더 바쁜 달이었고, 회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시기다. 4월에는 일을 하나씩 쳐 나가면서 '쉬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바쁘게 보냈다. 근데, 일을 빨리 쳐내도 일은 쳐낸것보다 더 많이 생겼고 오히려 다른 업무까지 떠맡아 버렸다. 이미 그 전부터 내 케파의 한계는 이미 지나쳤고, 케파보다 더 받아버리니 이제는 번아웃도 아니고 그냥 의욕이 없어졌다. 이제는 회사에 대한 정이 없어졌다. 망할 ㅋㅋㅋㅋ

 

1. 회사

1-1. 업무

진짜 사수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낀다. 한 사람 덕분에 사수들이 다 떠났고, 이제는 뭣도 없다.

사람도 없고, 기술도 없고, 네트워크도 없고.

배우면 배울수록 '어떻게 이 회사가 돌아갈 수가 있지?' 라는 의문점만 계속적으로 생겨나고, 이직에 대한 욕구만 더욱 늘어난다.

프리랜서 분 밑에서 TA를 배우고 있을 떄는 정말 일하는 게 너무 재밌는데, 꼭 사람 때문에 힘들다.

온전히 기술 및 개발 업무를 하면 좋겠지만, 잡다한 것까지 너무 많이 해야 한다.

 

일도 내 케파에 넘치게 하다보니 번아웃보다도 더 심한 상태까지 왔다.

일 때문에 조금은 지치더라도 보람은 있지만, 결국엔 사람이 걸림돌이다. 힘들더라도 사람이 좋다면 같이 쳐내면서 하는 즐거움이 있을텐데 사람 때문에 너무 지친다.

 

같은 대기업이라도 네임밸류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최고다.

이게 회사가 문제인지 팀이 문제인지는 어느 정도 알지만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한다.

거기에 신입한테 책임을 지게 하는 상황을 2번이나 겪었다. 정말로 이게 맞는 건가?

 

이렇게 겪고나니 사람이 부정적으로 바뀌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내 성장을 위해서 환경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왔다. 

프리랜서 분과 같이 하는 업무는 최고지만, 이것을 제외하고는 다 엉망진창이다. 그저 빛좋은 개살구다.

 

그래도 프로젝트 덕에 얻는 것은 웹 기술에 대한 구현과 개념 정리.

 

1-2. 생활

요즘 출퇴근을 하면서 YouTube로 우아한 Tech라는 IT 기술 세미나를 각 개발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영상들을 자주 본다. 정말 부럽다. IT 회사라면 이게 정말 필요하고 또한 코드리뷰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여긴 없다.

오히려, 개발자들이 찬밥 취급을 받는것 같다.

연봉도 그렇고 대우도 그렇고.

그저 개발자는 쥐어 짜기만 한다.

 

예전의 사수분들이 너무 그립고 너무 절실하다.

 

0년차 개발자 살아남기 너무 힘들다..

 

1-3. 원룸

집을 조금씩 알아보고 있다. 거기서 이제 탈출해야지. 곱등이를 자꾸 집에서 본다. 본가에서 부모님을 보는 횟수보다 더 많이 본다. 망할.

 

2. 블로그

블로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슐랭가이드 블로그도 방문자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 블로그도 많이들 찾아 온다. SSAFY와 공공빅데이터 등 취업과 관련된 것들도 많이 올라 오고, 알고리즘도 많이 방문한다. 요즘 블로그 쓰는 것도 많이 줄었다. 꾸준하게 써야 하는데 일이 너무 바쁘니 쓸 수가 없다. 6월에는 어떻게 하더라도 조금씩 많이 써야지.

 

3. 재테크

돈이 안모여 망할.

5월의 재테크는 4월의 재테크보다 수익이 조금 더 올랐다.게임 재테크는 6월에 정산을 할 예정이다.

 

4. 2022년 6월 계획

계획은 개뿔. 프로젝트 개발 일정을 잡아 놓기만 하면 항상 틀어진다. TA 업무에 온갖 잡다한 업무를 계속 던지니 계획대로 할 수 있나. 다른 업체와도 계획을 같이 맞춰 놓으면 꼭 한 사람이 다 망쳐놓는다. 그래놓고 왜 개발 안됐냐고 뭐가 어렵냐고 이러고 있으니 ㅋㅋㅋㅋㅋ.

 

6월에는 그저 사람때문에 지치지 않고 일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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