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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류 개발자로 취업하면 좋을까??

물류 개발자.

개발을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들어보지 못한 단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발자라 함은 SW를 만드는 SW개발자, 웹 개발자, 앱 개발자, 풀스택 개발자, 서버 엔지니어 개발자, ai 개발자 등을 칭하고 있고, 많이 들어본 단어들이다.

하지만, 물류 개발자는 내가 듣기에도 너무 생소한 단어다.

 

물류 개발자가 무엇을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나도 처음에 물류라는 단어는 알았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입사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이제서야 큰 틀만 알아가고 있다. 아직도 한참 멀었다.

 

물류 개발자로 취업하는 좋은 이유는 많다고 생각한다.

먼저, 코로나로 비대면이 늘어남에 따라 물류대란이 터졌다.

모든걸 다 택배로 주문한다.

물론, 국내 기준으로 말이다.

국내에서는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택배를 주문하고, 집 앞까지 배달이 된다.

그럼 이 택배는 어떻게 배송이 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면 떠오르는 것이 택배상하차 알바를 해본 사람은 알거다.

큰 트럭이 와서 택배 짐들을 내리고 물류센터(HUB)로 와서 택배 상하차를 한다.

택배 상하차 개빡친다.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명절에 가면 진짜 뒤진다.

명절에 쌀, 김치 , 과일 오지게 들어온다. 허리 나간다.

SNS 썰을 보면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형님들도 추노하는 곳이 바로 택배 상하차다.

나도 2주일 하고 때려쳤다. 미친 상하차.

 

이게 국내 기준으로의 물류 프로세스다.

물론, 큰 틀로 보면 이 택배 상하차도 물류 프로세스 중 포함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물류 개발자로 취업하면 좋은 이유를 알려 준다.

 

2. 웹개발 SI/SM 회사다.

일단, 모든 물류 관련된 WMS/TMS회사는 자체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

삼성에서도 물류 관련된 팀이 있다. 삼성 SDS에 말이다.

이 삼성 SDS에서도 개발자들도 SI에 해당한다.

대기업들도 SI 회사들이 꽤 많다.

 

사람들은 SI는 개발자가 아니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 SI 회사에서도 결국엔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고 로직을 짜고 프로시저를 짜고, 쿼리를 짠다.

물론, 신입 때는 복사 /붙여넣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력과 경력이 늘어나서 PL급이 되면, 개발 뿐만 아니라 인프라 형성까지 다 한다.

 

내가 WMS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화장품회사 대기업에서 오신 분도 지금 내 뒤에서 API 만들고, 인터페이스 만들고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있다.

거기에, TMS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위에서 언급한 삼성 SDS에서 오신 분도 API며, 인터페이스며, 거의 모든 것을 혼자 다 만들어 내셨다.

역시, 삼성에서 있었던 분이신지 일당백이었다. 그렇기에, SI 회사에서도 얻어갈 것은 분명히 있다.

 

처음에 웹개발SI 회사에 들어가면, 빠르게 화면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렇기에, 화면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찾아보고 적용하고 디버깅 찍으면서 그 개발 기간은 온전히 성장하는 시간이 된다.

이건 정말 경험담이다.

SSAFY에서 웹개발을 별로 공부하지도 않고, 알고리즘만 열심히 했는데, 입사하고 나서부터 스프링 공부하고, 자바스크립트 공부하고, 자바 공부하고, SQL , DB 공부하고 신입 때 미친듯이 했다. 피해주지 않는 신입이 되기 위해.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사람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다. 근데, 기술적인 부분은 약 2년 정도까지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웹개발 기술들은 성장하고 있는데, 다른 회사로 이직하게 된다면 그 회사의 개발 환경에 맞게 또 배워나가야 하니, 그 전에 준비할 수 있을 때 준비를 해야 성장하는 물류 개발자가 될 수 있다.

 

3. 물류개발자의 몸값

지금 물류 대란이 일어나면서, 물류와 관련된 회사들은 물류 개발자를 찾아나서고 있다.

우리 회사도 물류 개발자들이 없어서 인력난에 치이고 있다.

그렇기에, 링크드인에 WMS, TMS 개발자라고 올려만 놔도 자연스럽게 연락이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거기에, 지금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는 물류 개발자 프리랜서 분들이 있는데, 한 달에 거의 돈 천만원 벌어간다고 한다. 미쳤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지?

 

그렇기에, 물류 프로세스와 개발을 알게 된다면 그 만큼 몸 값은 더욱 뛰어 오를 것이다.

 

4. 해외출장

물류 개발을 하다 보면, 물류 센터에 오픈을 할 때에는 물류 센터로 출근하여 대응하게 된다.

우리 회사의 사수에게도 들었지만, 중국도 다녀오고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곳을 여기저기 다녀왔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프로젝트도 해외로 출장을 나가고 있다. 나도 나가고 싶다. 나도 나가보고 싶어. 현장 가보고 싶다.

물류 개발자의 해외 출장은 따로 주제 잡아서 이야기를 하겠다.

 

나도 가고 싶다. 해외 출장.

4월이나 6월 쯤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가면 매일매일 일기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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